김대기 "가계부채 위기 발생 시 IMF 외환위기의 몇십 배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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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10-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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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전 고위 당정대협의회서 발언..."전 정부 유행 '영끌' 대출·투자 행태 위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최근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인 '가계 부채 위기'를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비교하며 경고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가계 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1997년 기업 부채로 인해 겪었던 외환위기의 몇십 배 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 부채 문제는 잘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다. 특히 과거 정부에서 유행한 '영끌 대출'이나 '영끌 투자' 이런 행태는 정말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요즘 소상공인들 사정이 매우 어려운 것 같다"며 "고금리·고물가가 주요 원인이지만,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 부담과 저출산으로 인한 인력 부족 등 구조적 요인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실장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까지 포함해 지난 1년간 수주는 100조원이 넘는다"면서 "더구나 세계 최고의 부국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경제 협력 파트너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부 들어 한국의 위상이 급격히 올라간 이때 이를 경제 회복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규제 완화, 인력 개발 등 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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