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김기현 "참사 방지책 마련, 당정 핵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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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10-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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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2기' 2번째 고위 당정, 묵념으로 시작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유가족과 국민께 위로를"

  •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소상공인 부담완화 등 4가지 안건 논의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31029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더욱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10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오늘은 이태원 참사 1주기다. 고인이 되신 희생자들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참사의 사전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오늘 당정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태원 참사 외에도 지난 여름 폭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컸다. 우리 사회 안전 시스템이나 방재 시스템에 허점이 많다는 것도 확인됐다"며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준비되지 않았단 지적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중심으로 국가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오늘 그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서도 처음으로 메시지를 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참사로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국민과 함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그동안 참사 원인 파악과 방지 대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들은 아직 대형 참사에 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또 이날 있을 행안부의 그간 조치와 성과에 관한 보고에 대해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이들은 회의에 앞서 추도 묵념 후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가계부채 대응방향 △소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등 4가지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김기현 2기' 출범 후 고위당정협의회를 주 1회로 정례화하기로 뜻을 모은 뒤 열리는 두 번째 협의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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