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공주시 규모 3.4 지진 발생에 '현장상황관리관' 긴급 파견 '위험도 평가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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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10-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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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부장, "비상대응태세 유지, 주요 기반시설 신속 점검,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 신속・정확하게 전파" 지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5일 밤 세종시 도움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충남 공주 지진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5일 밤 세종시 도움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충남 공주 지진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5일 충청남도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에 규모 3.4 지진 발생에 따라 현장상황 확인 및 상황관리를 위해 충남 공주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지자체에서는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에 따라 신속히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어(25일 22:45) 피해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26일 자정 기준, 피해접수는 없는 상황이다.

소방청은 "모두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라며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9시56분 기준 전국적으로 119에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총 387건 접수됐다. 지진이 발생한 충남이 240건으로 가장 많고 대전 103건, 세종 27건, 전북 12건, 충북 4건, 경기 1건 등이다.

충남에서는 최대진도 Ⅴ(5)이 감지됐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를 뜻한다.

대전·세종·전북에서는 최대진도 Ⅲ(3)의 진동이 감지됐다.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실내에서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경기·경북·인천·충북에선 최대진도 Ⅱ(2)가 감지됐는데,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 9분만인 오후 9시55분에 기해 지진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이 중 경계일 때 중대본이 꾸려져 비상 1단계 근무를 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하여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으며,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하여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확인하여 위급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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