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동=최주호 기자
입력 2023-10-24 16: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함께 바라보는 세상, 편견 없는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 유공 수상자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24일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일근) 주관으로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로 공식 제정했으며, 올해로 44회째를 맞는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하는 데 사용하는 보조 기구로 시각장애인들의 독립 보행을 통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며, 시각장애인 이외의 사람은 흰색을 금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을 비롯해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21개 시군 지회,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지팡이 대행진, 기념식, 문화체육행사로 진행되어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흰지팡이 대행진 장면 사진경상북도
흰지팡이 대행진 장면 [사진=경상북도]
흰지팡이 대행진은 (구)안동역에서 안동경찰서까지 약 1.4km 코스로 진행되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민들과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식, 유공자 표창 수여, 2부 문화체육행사에는 지역 가수 공연과 한궁대회를 포함한 체육 경기와 노래 자랑이 진행되어 그 열기를 더했다.
 
한편, 유공자로 유시룡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영천지회 후원회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장정희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안동지회장 등 7명이 경북도지사 표창, 그밖에 경북도의회, 안동시, 안동시의회 등 총 33명이 표창패를 수여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 가족들의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당사자들은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재활 의지를 다졌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독립 보행은 물론 자립 의지 고취와 자율적인 삶에 걸림돌이 되는 환경 장벽이 장애인 차별이라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편견 없는 소통과 화합의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며, 경북도에서도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자립 성취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