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철강시황 부진에도 고부가제품으로 3분기 영업익 개선...포스코인터도 수익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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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10-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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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철강부문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절감을 통해 올해 3분기 지난해보다 개선될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18조96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50억원이다.

다만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

철강부문은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포스코의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으나, 고부가 제품 판매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계열사 포스코퓨쳐엠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보였으나 투자 진행 및 광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여름철 전력 수요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세를 지속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포스코의 친환경차 모터코어용 광양 하이그레이드NO(High-grade NO) 증설 등 2030년 글로벌 100만t(톤) 생산체제 구축 계획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멕시코 모터코어 150만대 공장 준공 등 2030년 700만대 판매체제 구축 추진계획을 밝히며 그룹의 친환경차 소재 가치사슬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그룹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그룹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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