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오앤티는 1995년 설립돼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폐자원 기반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과, 음식점, 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UCO)를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
동물성 지방과 UCO는 최근 지속 가능 항공유(SAF) 시장이 확대되며, SAF 중 ‘바이오 항공유’의 핵심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앞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올해 3월 중국 UCO 업체 ‘진샹(Jinshang)’에 투자했다. 2017년 설립된 진샹은 쓰촨성, 윈난성, 구이저우성 등 중국 서남(西南) 지역 최대 UCO 공급업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진샹에 이은 대경오앤티 투자로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발맞춰 선제적인 SAF 시장 준비는 항공유 시장의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대경오앤티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항공업계에 SAF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