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알자지라 지국 폐쇄 추진…"친하마스 선동·군 집결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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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10-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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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부 장관, 알자지라 지국 폐쇄 방안 오늘 중 내각 제출 시사



 
알자지라
알자지라 방송 [사진=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이스라엘이 카타르 방송사 알자지라 이스라엘 지국 폐쇄를 추진한다. 알자지라가 친(親)하마스 선동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유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실로모 카르히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에 알자지라가 친하마스 선동 행위를 하고 이스라엘 군을 하마스 공격에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카르히 장관은 "방송국은 (가자지구 밖) 군 집결지를 촬영하고 이스라엘 시민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선전 대변인"이라며 "하마스 대변인 메시지가 이 방송을 통해 나가는 것은 양심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르히 장관은 알자지라를 폐쇄하는 방안이 이스라엘 보안 당국자와 법률 전문가에 의해 심사를 받았다며 오늘 중으로 내각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르히 장관은 "오늘로 (이 일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카르히 장관의 말이 알자지라 폐쇄에 대한 내각 논의를 말한 것인지 즉각적인 폐쇄 이행을 언급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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