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중공업, 수주 목표 달성·이익 성장세 지속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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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0-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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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메리츠증권이 1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익 체력도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1조9351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회성 이익 180억원이 발생했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경상이익 수준은 성장 중"이라며 "일회성 요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매각을 완료한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익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함께 내년 수주잔고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선 2차 수주 확인 및 코랄술(Coral Sul)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 수주 확인 시 2023년 목표금액 달성은 자명하다"며 "2024년 수주 전망은 모잠비크 LNG선 8척 재계약에 따라 영업 슬롯이 축소될 순 있으나 수주잔고액은 선가 상승분 대비 8배만큼 순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적정 주가를 올렸다. 

그는 "2025년 주당순자산가치(BPS) 6119원에 1.9배를 적용해 적정 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인도 기준으로 LNG선은 2027년까지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나머지 일반상선 또한 2025년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적정주가 기준을 2025년으로 상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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