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지구 원천 봉쇄..."전기·식량·연료 모두 막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일용 기자
입력 2023-10-09 20: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하마스에 반격 나서...제한적 봉쇄 이상 강경 대응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선 뒤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선 뒤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반격을 개시하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완벽히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군사령부에 방문해 "가자 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전기, 식량, 연료 모두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과 싸우고 있다"며 "봉쇄는 그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다.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로 약 230만명에 달하는 가자 지구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 이스라엘 강경파인 하마스는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압승한 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파타당을 밀어내고 가자 지구를 실질 통치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 지구를 제한적으로 봉쇄했고 지역 경제 상황은 악화 일로를 겪기 시작했다. 농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활동이 막히면서 가자 지구 주민들은 높은 실업률과 빈곤 속에 국제사회의 지원에 의존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