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덧유리와 방풍재를 창문 등에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겨울철 건물의 경우 창문은 에너지 70%를 손실시키고 있다.
시는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으로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문 등지에 덧유리 등을 시공하면 실내온도를 2~4℃ 상승시키는 단열효과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소음 등도 막아준다.
시는 이날 이와 관련된 사업에 예산 15억원을 편성했다며 강서구 가양5, 마포구 성산, 노원구 공릉1·월계사슴1 등 SH 영구임대아파트 4개 단지 총 2500가구를 대상으로 덧유리, 방풍재 설치 비용 10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부터 차상위 이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민간주택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위기 시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으로 취약계층의 냉‧난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건물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에너지 약자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