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종료 후 구독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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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10-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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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ㆍ캐나다부터 인상될 전망

 
사진AFP 연합뉴스
넷플릭스 [사진=AFP·연합뉴스]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파업이 끝나면 광고 없는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WSJ은 가격 인상의 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작가조합(WGA)와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파업을 이어가다가 최근 임금 협상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7월 파업에 돌입해 임금·처우 개선과 인공지능 초상권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해왔다. WSJ은 "넷플릭스는 가격을 인상하기 전에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의 파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도 파업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는 파업으로 인해 '기묘한 이야기 시즌5'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중단했다. 신규 콘텐츠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요금 인상이 나오면 구독자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은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끌어올리는 추세다. 오는 12일부터 디즈니플러스의 구독료는 13.99달러(약 1만9000원)로, 훌루의 구독료는 17.99달러로 인상된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플러스의 월 구독료를 6.99달러에서 8.99달러로 올렸다. 

반면 넷플릭스는 2022년 1월 이후 최근까지 구독료를 동결해왔다. 현재 넷플릭스의 광고 없는 요금제 월 구독료는 15.49 달러다. 넷플릭스는 구독료 인상 대신 서비스 계정 공유를 차단하고 가구 단위로만 공유가 가능하도록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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