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플라스틱 소비 원천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도내 15개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6일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2023년도 제5회 도-시군 정책현안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31일 지방정부회의를 통해 체결한 ‘공공기관 탈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을 위한 협약’의 후속 조치로, 도·시군 간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 도 실·국·본부장, 도내 부시장·부군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현안 보고 및 토의, 협조·건의 사항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청사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및 다회용품 사용 의무화 등을 통해 일상 속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공공기관 1회용품 퇴출 확산을 위해 관계자 간 추진현황을 공유했으며, 범도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 시군 ‘1회용품 없는 깨끗한 공공청사 조성’ 지속 추진 △시군 운영 장례식장, 영화관, 스포츠경기장 등 1회용품 제공 금지 추진 △1회용품 사용규제 집중 홍보 및 현장 계도, ‘1회용품 줄여가게’ 참여 독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전개 및 범도민 실천운동 확산 추진 등 1회용품 퇴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도는 도정 주요 협조 사항으로 △2023 대백제전 주민 관람 독려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 관련 홍보 △제28회 충남도민의 날 기념식 참석 △소상공인 금융지원 홍보 △시군별 스마트팜 조성 추진 등 28건을 시군에 전달했다.
이어 시군은 건의 및 홍보 사항으로 △천안 흥타령춤축제 △논산 강경젓갈축제 △계룡 군문화축제 △금산 세계인삼축제 △예산 예당호 빛축제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플라스틱은 인류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문제 중 하나인 만큼 1회용품 퇴출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1회용품 근절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인식 개선부터 실천 확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2023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의를 마치고 현장을 찾아 축제 진행 전반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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