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종원과 손잡고 '양질'의 문화관광축제 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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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9-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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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9~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바가지요금 없이 즐기는 문화관광축제’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을 잡는다. 

올해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금산 세계인삼축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백 대표는 지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예산 등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개선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는 금산의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백종원의 금산인삼 먹거리 코너’를 운영한다. 음식 개발부터 먹거리 부스 상담까지 축제 먹거리를 개선하는 모든 과정은 10월 2일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에서 공개한다. 

문체부는 이번 협업이 지역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관광 서비스 품질개선 캠페인’ 사업(정부안 기준 15억원)을 신규로 추진해 축제 먹거리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수혜 축제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관광공사와 더본코리아는 10월 11일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 협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축제 통합페이지에서 지역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약 석 달간 총 77개 지역축제가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에 참여했으며, 추석 연휴부터는 축제 먹거리 가격, 사진과 함께 중량 정보까지 미리 제공한다. 

박종택 문체부 국장은 “우리 국민들이 황금연휴에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주차 수용태세 등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우리 축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지속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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