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레미콘 공장 분진에 인근 물류업체 피해 막심… 대책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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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3-09-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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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미콘 업체에서 발생한 비산먼지로 인근 물류업체 피해 눈덩이처럼 확산 … 밀양시 소극적 태도로 일관

밀양시 사포면 레미콘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날려 시야를 흐리게 하고 있다사진김규남기자
밀양시 사포면의 도로에 레미콘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날려 시야를 흐리게 하고 있다[사진==김규남기자]
경남 밀양시의 한 레미콘공장의 분진으로 인해 인근 사업장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해,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밀양시 부북면 사포로에 위치한 D아스콘 레미콘공장에서 작업 중 발생하는 돌 가루, 시멘트 가루의 분진으로 인해 인근 물류센터에 사업의 존폐를 야기 할 만큼의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시정이 시급 하다.
 
물류업체의 주장에 따르면 아스콘 및 레미콘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환경 관련 법규에 따른 분진 방지 시설을 완비 하고 가동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D아스콘 .레미콘업체는 분진 방지를 위한 분진방지망 설치와 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인근 물류센터에 분진이 날아와 적재된 물건에 내려 앉는 등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업체의 직원들도 건강을 이유로 퇴사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한 비산먼지가 인근 물류회사 창고에 내려앉아 물건을 오염시키고 있는 모습사진김규남 기자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한 비산먼지가 인근 물류회사 창고에 내려앉아 물건을 오염시키고 있는 모습[사진=김규남 기자]
이에 물류업체측은 지난 19일 오전에 밀양시에 시정을 요구 했으나 해당부서 주무관은 바쁘다는 핑계로 레미콘 업체에 연락해 레미콘업체의 임원이 전화하게 하는 등 무성의로 일관했다가 유통업체의 항의가 거세지자 지난 21일 물류업체를 방문해 확인했다.
 
밀양시의 시정 요구에 해당 아스콘 레미콘회사는 마지못해 형식적인 조치를 취했을 뿐이다. 쇠석 및 시멘트를 방진 포로 덮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양막으로 덮는 등 눈가림식의 행위로 일관하고 있다.

밀양시관계자는 "현재 이달 말까지 개선 명령을 내린 상태고, 이후 현상을 다시 실사해 개선 명령에 따른 조치 사항을 확인해 미진한 사항이 있으면 사용정지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물류업체 관계자는 “배송 해야 될 물건들 위에 엄청난 먼지가 쌓이고 작업 중 근로자들이 비산 먼지를 마셔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등 사업을 영위하는데 엄청난 장애를 초래하고 있어 사업의 존폐 문제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밀양시에 이 같은 사정을 말하고 시정을 요구 했으나 마지못해 나와 무성의로 일관했다. 밀양시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 적인 조치를 취해 주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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