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美 상무부에 "반도체 수출통제 원만한 해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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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9-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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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부장관 만난 방문규 장관
    서울연합뉴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922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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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미국 상무부 부장관을 만나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수출통제 등 주요 통상현안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다. 그간 산업부와 한미 간 경제·통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산업부 장관 예방 및 통상교섭본부장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산업·공급망·무역기술안보 분야 및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산업·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간에도 기존 장관급 공급망·산업대화(SCCD)에 더해 지난 8월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신설돼 보다 제도화된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한·미간에 첨단산업·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반도체 수출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상무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미국이 시행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관련해서도 그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잔여 쟁점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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