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미국 상무부 부장관을 만나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수출통제 등 주요 통상현안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다. 그간 산업부와 한미 간 경제·통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산업부 장관 예방 및 통상교섭본부장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산업·공급망·무역기술안보 분야 및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그는 한·미간에 첨단산업·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반도체 수출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상무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미국이 시행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관련해서도 그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잔여 쟁점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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