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불안 요인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을 상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차전지주가 반등하며 지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0.53포인트(0.02%) 오른 2559.74에 장마감했다. 지수는 2.66포인트(0.10%) 내린 2556.55에 개장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3시18분께 상승전환하며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개인은 890억원, 기관은 502억원 매수했다. 외국인은 1679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37%), LG화학(-0.18%) 등이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0.60%), 포스코홀딩스(0.17%), 현대차(2.5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17포인트(0.13%) 내린 882.72에 거래가 종료됐다. 지수는 0.15포인트(0.02%) 내린 883.74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690억원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326억원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50%), 에코프로(7.08%) 등이 상승했다. HLB(-2.52%), 알테오젠(-4.1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하루 앞두고 밤 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영향에 증시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다만 오늘 장 중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 보이면서 코스피는 2550선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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