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투자자예탁금 4개월 만에 50조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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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9-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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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속되는 박스권 증시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자예탁금이 5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5일 기준 4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5월 22일 49조7000억원 이후 4개월여 만에 50조원을 밑돌았다.

앞서 지난 7월27일 투자예탁금은 58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남겨 둔 증시 대기성 자금을 말한다. 
 
투자자예탁금뿐만 아니라 거래대금 규모도 줄었다. 15일 전체 시장의 거래대금은 21조6000억원으로 7월27일 40조1000억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반도체, 이차전지주 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주도주 없이 박스권 장세가 이어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TSMC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를 전망, 납품 업체들에 대한 납품 연기 요청을 해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부진하고 있다”며 “코스피는 지수가 위로 더 치고 나갈 수 있을 만한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찬물을 끼얹는 부정적 이벤트가 계속 나타나 중립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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