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 2022년 출산율은 직전 연도보다 다소 높아져 합계출산율 1.0명 선을 지켰다.
국가통계포털에 지난 12일 발표된 ‘2022년 전국 시군구 합계출산율’에 따르면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전년도보다 3.7% 감소한 0.778명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의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0.839명으로 기록됐다.
반면, 평택시의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8명을 기록했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0명 이상을 기록해야 하지만, 국내 합계출산율은 1984년부터 2.0명 아래로 내려갔고 2018년에 1.0명보다 낮아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택시의 2022년 합계출산율은 1.0명 이상을 유지했으며 전국적 추세와 달리 전년도보다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군구 중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지자체는 12곳,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인 지자체는 4곳이었지만,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지자체는 평택시뿐이었다.
또한 평택시는 대도시임에도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을 기록한 지자체는 47곳이지만, 인구 50만 명 이상의 시군구만 봤을 때는 평택시만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 이상을 유지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나 평택지제역 인근 신축 아파트에 젊은 부부들이 입주하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으며 평택시의 사회·환경·복지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추진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신청일 기준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1983년 1월 2일부터 2004년 1월 1일까지 출생자) 청년으로, 시험 응시일 기준으로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이번 지원 사업에 해당되는 어학 및 자격시험은 토익을 포함한 어학 시험 19종, 한국사 및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 95종이다.
청년 1인당 연 3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회 시험 당 최대 10만원까지 실비 지원이 가능해 최대 3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 신청 시에는 신청 월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시험 응시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결제 영수증, 본인명의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청 누리집 및 신청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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