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독일 첫 '6·25전쟁 참전비' 건립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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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9-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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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식 보훈장관 "양국 연대 후손에게 이어지도록 하는 게 보훈 역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군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3912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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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군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의료지원국인 독일에 참전비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베를린의 독일적십자사를 방문해 크리스티안 로이터 사무총장과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독일은 6·25전쟁 이후인 1954년 5월부터 1959년 3월까지 부산에 서독 적십자병원을 설립하고 117명의 의사를 파견했다.
 
한국 정부는 2018년 독일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으로 포함시켰지만 유엔참전국 중 유일하게 참전기념 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독일 적십자사는 당시 파견된 의료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적십자사 내 6·25전쟁 참전비 건립을 추진해왔다.
 
박 장관은 “참전의 역사로 맺어진 양국의 연대를 후손들에게도 이어지게 하는 것이 보훈의 역할”이라며 “독일에서 처음 추진되는 참전기념 시설 건립을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크리스티안 로이터 독일 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접견한 뒤 적십자사 내 참전비 설립 예정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베를린에 위치한 적십자병원도 방문해 도린 푸어 베를린 간호사 협회 이사장과 크리스티안 프리제 적십자병원장을 만났다.
 
병원 측은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 부상 군인을 돌본 경험이 있는 의사를 통해 부상 군인에 대한 실제 관리 경험과 관리 체계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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