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읏맨 오픈, 15일 개막…이예원 vs 박지영 '1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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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9-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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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KLPGA 투어

  • 제13회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 코스서

  • LPGA 투어 유소연·이정은6 출전

박지영왼쪽과 이예원이 대상·상금왕 대결을 벌이고 있다 사진KLPGA
박지영(왼쪽)과 이예원이 대상·상금왕 대결을 벌이고 있다. [사진=KLPGA]
읏맨 오픈으로 이름을 바꾼 OK금융그룹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15일 개막한다.

2023 KLPGA 투어 제13회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러시앤캐시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은 OK금융그룹(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개최됐다. 올해는 읏맨 오픈으로 새 출발한다.

새 출발과 함께 대회장도 클럽72 하늘 코스로 옮긴다. 하늘 코스는 평평하고 탁 트인 시야가 특징이다. 갤러리에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간척지를 보는 재미도 있다. 페어웨이는 벤트그래스다. 지난주 기준으로는 코스 상태가 좋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차량과 비행기 등이 선수들을 반길 것으로 보인다.

출전 선수는 120명이다. 자격자 113명과 추천자 7명으로 구성됐다. 자격자로는 김수지, 박주영, 박현경, 방신실, 이가영, 이다연, 이세희, 이소영, 이예원, 임희정, 정윤지, 조아연, 한진선 등이 출전한다. 추천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이정은6를 비롯해 아마추어 김민솔·양효진·이효송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사쿠라 모리가와도 추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은 김수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그의 통산 3번째 우승이었다. 김수지는 '가을 여왕'으로 부른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때문이다. 지난달 처서(處暑)를 지나자 메이저 한화 클래식 우승컵을 품었다. 그런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는 공략을 내뱉었다.

최연소 우승은 2019년 조아연(19세 3개월 16일)이, 최고령 우승은 2021년 김효주(26년 2개월 5일)가 기록했다. 우승자들의 평균 연령이 낮다.

2023시즌 종료까지는 9개 대회가 남았다. 각종 기록 싸움이 치열하다. 이예원과 박지영이 대상·상금왕 1위를 두고 싸우고 있다. 이예원이 대상 포인트 448점, 누적 상금 9억8938만4197원으로 선두다. 박지영은 440점, 9억2313만1052원으로 추격한다. 이번 대회에서 뒤집기가 가능하다.

박지영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했다. 시즌 3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다. 두 번째 우승은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이었다.

이예원은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지난 8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신인상포인트는 김민별과 황유민의 대결 구도다. 김민별은 2017점, 황유민은 1953점이다. 뒤늦게 레이스에 합류한 방신실은 1255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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