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회 연구원, 중국 간첩 혐의로 체포...수낵 英총리, 中에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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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9-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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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 내정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내정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의회의 한 연구원이 중국 간첩으로 활동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의 대테러 경찰은 지난 3월 영국 의회의 한 연구원(20대 후반)과 30대의 다른 남성 등 2명을 간첩 혐의로 붙잡았다. 

해당 연구원은 의회 내 기밀이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여러 집권 보수당(토리당) 고위 의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중국과의 관계를 포함한 국제 정책에 관해 의원들과 수년 간 같이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이 접촉한 고위 관계자 가운데에는 토머스 투건하트 안보부 부장관, 얼리셔 컨스 외교위원회 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 사람은 다음 달 초까지 보석이 허용돼 현재 풀려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에게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수낵 총리가 리창 총리에게 영국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의 간섭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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