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대전시, 한밭수목원에 '기후위기시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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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9-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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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5일 대전 서구 한밭수목원에서 개최한 기후위기시계 제막식에서 장동언 기상청 차장오른쪽 세 번째과 이택구 대전 행정부시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5 사진기상청
기상청이 5일 대전 서구 한밭수목원에서 개최한 기후위기시계 제막식에서 장동언 기상청 차장(오른쪽 세 번째)과 이택구 대전 행정부시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대전시와 함께 5일 대전 한밭수목원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시계(Climate clock)는 전 세계 과학자와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고안한 프로젝트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이날을 기준으로 남은 시간은 5년321일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본부의 대전 이전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범정부 협업체계 구축 차원에서 대전시와 손잡고 한밭수목원에 기후위기시계를 세웠다.

설치 장소로 낙점한 한밭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종과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식물 재배와 연구가 가능한 식물원이다. 기온을 낮추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등 대표적인 도심숲이기도 하다.

기상청은 기후위기시계가 기후변화 과학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탄소중립을 이끌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오는 9일 저녁 국민과 함께하는 거리 공연인 '달콤기후 감성 버스킹'도 연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위기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민 관심과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실천이 동시에 이뤄질 때 비로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민간과 협력해 탄소중립 인식 개선과 행동 실천을 유도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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