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내년 예산 1조원 13.5%↓…연구개발비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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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9-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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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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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농촌진흥청은 1일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3.5% 줄어든 1조855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의 내년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연구개발사업 부문에서 대폭 삭감됐다. 내년 연구개발비는 올해보다 1875억원이 줄어든 8936억원이다. 

농진청은 국가의 본질적 기능과 농업ㆍ농촌 현안 중심으로 과제 개편과 인력 재배치로 청의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사업화 영역은 농식품부와의 역할 분담 및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증액된 예산은 항목별로 △기초 식량주권 확보 548억원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828억원 △꿀벌 폐사, 밭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등 현안 해결 지원 255억원 △지역농업 활성화 925억원 △케이(K)-농업기술 세계적 확산 595억원 등이다. 

44억원이 증액된 기초 식량주권 확보 분야 예산은 △쌀 수급 안정 지원 벼작황 정보 예측 고도화 △작물시험연구 △간척지 첨단농업 기술 개발 등에 투입된다. 

탄소중립 실현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예산도 소폭 늘었다. 축산분야 탄소 저감기술 이행기반 구축과 전기식 농기계 배터리 검정기반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꿀벌 폐사 대응을 위한 꿀벌자원 증식과 관리기술 개발, 밭 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등 현안 해결 지원 예산은 41억원이 증가했다. 

101억원이 늘어난 케이(K)-농업기술 확산 분야 예산은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을 위한 해외농업기술개발지원, 해외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 등 수출정책 지원 또는 수출시장 다변화에 투입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식량안보와 농업의 기계화・자동화 등 국가 본질 기능 중심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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