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택시 기본요금 질문에 "1000원쯤?"...이후 "인상분 착각"

국정 현안 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817
    hkmpoohynacokr2023-08-17 10450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정 현안 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택시 기본요금'을 묻는 야당 의원 질문에 "1000원쯤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는 약 30년 전인 1994년 당시 택시 기본요금이다.

이같은 답변에 회의장에서 일부 웃음이 터져 나오자 한 총리는 "인상분을 착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30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수진(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택시 기본요금을 묻자 "글쎄요 한 1000원즘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웃음을 지은 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며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묻는 질문엔 "지금 버스요금이 한 2000(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다음 차례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 질의 순서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이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한 총리는 "양해해주신다면 제가 택시요금 1000원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에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것에 대해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한 것이 (반영)돼서 제가 좀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즉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랐다는 점을 답변하려다 착각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