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1주년 맞아 유커 31명 입국…관광공사 "중국 내 해외관광 수요 선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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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8-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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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한단체 대표 4명왼쪽부터 슈에씨우리엔 씨 수이즐 씨 까오핀 씨 따이루이 씨가 환영 꽃다발을 받은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 방한단체 대표 4명(왼쪽부터 슈에씨우리엔 씨, 수이즐 씨, 까오핀 씨, 따이루이 씨가 환영 꽃다발을 받은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인 단체관광객 31일명이 24일 입국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을 푼다고 선포한 후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유치한 첫 단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는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31명의 방한단체를 공동 기획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오후 공항 입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환대행사를 개최했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이 중국 방한 단체 입국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이 중국 방한 단체 입국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행사에 참석한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맞는 해에 공사가 유치한 첫 방한단체를 맞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국한 따이루이(29세) 씨는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인지 묻자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광화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한국 음식을 많이 맛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 단체 관광을 선택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 슈에씨우리엔(68세) 씨는 "항공, 숙박 예약 등이 편리하고 가성비가 좋아서 단체 관광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까오핀(36세) 씨는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동안 K-팝이나 한국 드라마를 많이 접했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공사는 "이번 단체의 방한은 한국과 중국 간 민간 교류와 방한 관광이 본격 재개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방한 중국 시장 재개 가속화’를 위해 한중 관광업계의 네트워크 회복에 집중해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 수요 등 중국 내 해외관광 수요 선점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현재 중국 현지 소비자의 한국 방문 수요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각지의 유력 인플루언서들을 초청, 강원·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미래세대 교류로 이어질 수학여행 단체들의 방한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에 해당하는 602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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