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상담부터 버거 음원까지...식품업계도 'AI 기술' 접목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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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8-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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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GPT 설계 방식왼쪽부터과 챗봇 활용 예시 사진풀무원
풀무원GPT 설계 방식(왼쪽부터)과 챗봇 활용 예시. [사진=풀무원]

식품업계가 앞다퉈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챗GPT를 활용해 24시간 고객 응대시스템을 갖추는가 하면, AI를 통해 버거 이미지를 음원으로 만드는 등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식품업계 최초로 AI 고객용 챗봇인 풀무원GPT 자체 개발에 착수하고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풀무원GPT는 하이브리드 챗봇 형태로, 시나리오 기반 챗봇과 AI 언어 LLM(거대언어모델) 챗GPT3.5를 결합한 대화형 챗봇이다. 풀무원은 풀무원GPT를 1차적으로 고객 CS 응대에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이나 배송에 관해 문의하면 고객 의도를 파악해 자연어 이해 단계를 거쳐 질의 성격에 따라 답변을 하는 식이다. 주문 시스템에 반영하는 자동화 업무 처리까지 풀무원 GPT가 맡는다. 

풀무원은 순차적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해 영양과 식이 상담에까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엔 풀무원GPT를 음성봇으로 확장해 고객 응대에 AI가 먼저 대응하는 AI 컨택센터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두 번째 음원 Rhythm of Pop 사진롯데리아
롯데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두 번째 음원 'Rhythm of Pop'. [사진=롯데리아]
‘AI 음원’ 마케팅에 나선 업체도 있다. 롯데GRS는 지난 17일 롯데리아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음악으로 만드는 ‘버거뮤직 프로젝트’의 음원을 공개했다. 버거의 이미지를 ‘이중 이미지 투 무직(Image To Music)’ 기능을 활용했다. 버거를 음악으로 만드는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해당 음원 ‘리듬 오브 팝(Rhythm of Pop)’은 AI 기술과 지올팍이 만나 새우버거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만들었으며, 새우버거의 톡톡 튀는 속성과 지올팍의 개성 있는 컬러가 결합된 중독적 멜로디가 특징이다. 

그동안 외식업계가 선보인 광고는 버거를 만드는 과정이나 식재료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시각적 효과에 집중했지만, 이번 버거 광고는 시각과 청각 효과를 모두 누리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현재 새우버거송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지난 14일 공개한 이후 10일 만인 이날 약 291만회로 집계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버거뮤직 프로젝트는 AI, 음악, 버거 3가지 요소를 믹스해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이 MZ세대와의 소통과 함께 브랜딩 강화에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은 AI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꾀한다. 대상웰라이프는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기업인 스타트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해 AI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토탈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대상웰라이프는 올해 2월 렉스소프트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성장 가능성을 검증한 뒤 2차로 28억원을 투자해 총 지분의 50.2%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렉스소프트는 AI 기반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학습을 거친 챗GPT는 고객과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4시간 고객 문의에 응대할 수 있어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면서 “또 기존에 없는 방식으로 마케팅 접근이 가능해 젊은 층에게 어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인 만큼 식품업체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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