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수호자' 잠수함 박위함, 무사고 안전항해 30만 마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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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8-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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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건조 잠수함으로는 최초

무사고 안전항해 30만 마일을 달성한 해군 장보고급 잠수함 박위함 장병들이 8월 21일 박위함 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해군
'무사고 안전항해 30만 마일'을 달성한 해군 장보고급 잠수함 박위함 장병들이 21일 박위함 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장보고급 잠수함 박위함(1200t)이 무사고 안전항해 30만 마일(55만5600㎞)을 달성했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2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대에서 김승권 92잠수함전대장(대령) 주관으로 ‘박위함 무사고 30만 마일 항해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위함은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건조한 장보고급(1200t) 잠수함 4번함이다. 1994년 5월 21일에 진수해 1995년 8월 31일에 취역했다.
 
박위함은 우리 해군 잠수함 최초로 1997년 필리핀 남부해역에서 실시된 ‘키노트-Ⅳ’ 연합훈련에 참가했다. 2000년과 2018년에는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2000년 환태평양훈련에서 박위함은 가상으로 진행된 자유공방전에서 함정 11척을 격침해 한국 해군의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했다.
 
박규탁 박위함장(중령)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한다는 안전신조와 완벽한 결전태세를 바탕으로 깊은 바닷속에서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굳건히 사수하는 잠수함 부대의 사명을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대장)은 “박위함이 30만 마일 안전항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실전적 교육훈련과 철저한 안전관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대원 모두가 더욱 일치단결해 안전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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