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신축공사장 1개층 붕괴...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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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강대웅 기자
입력 2023-08-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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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593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사장에서 9일 오전 11시 47분께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매몰됐다.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9층 바닥 면이 아래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으며, 이 사고로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매몰돼 사망했고, 피해 노동자는 외국인이다.

사고가 나자 안성시는 굴착기와 크레인 등을 지원하고 담당자가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1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특수대응단 등 4개 구조대를 포함 5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 등 사태를 수습하고 있으며 추가 붕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고, 혐의가 확인될 경우 대상자를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붕괴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9층의 연면적 1만4807㎡ 규모 건물로 일반 상업 지역 내에 제1·제2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지난 2월 27일 착공했으며,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5월 30일 예정으로 공사감리는 현 건축사무소, 시공은 기성건설이 공사를 맡아 시공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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