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속출 잼버리 현장에 의료계·대학병원 지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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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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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간호조무사협회
[사진=대한간호조무사협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온열 질환 환자가 속출하면서 의료계가 지원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의료계 협·단체와 주요 대학병원들이 야영지로 의료지원 인력을 급파했다.

우선 의협은 잼버리 웰컴센터 1층 로비에 ‘MEDICAL CLINIC’ 현수막을 내건 의료지원단 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료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진료소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라북도의사회, 전라북도약사회 등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대학병원들도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했다.

한양대병원은 김영서 신경과 교수와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를 현장에 파견하고 오는 11일까지 의료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영서 교수는 뇌혈관질환 전문의로 두통, 어지럼증 등과 온열질환을 비롯한 응급상황 시 긴급한 대처를 담당한다. 김봉영 교수는 공동취사와 합숙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집단감염에 대응하고 전문 진료를 지원한다.

앞서 중앙대병원은 지난 5일 새벽 의료지원팀을 긴급 파견했다. 지원팀은 김한구 중앙대병원 부원장을 의료지원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 담당자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팀은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머물며 온열환자와 응급환자 등 치료와 재난 상황을 대비한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김문규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팀장으로 의료지원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지원팀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18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중증환자 발생을 대비한 구급차도 함께 배치했다.

고려대의료원도 현장에 의료지원단을 보냈다. 의료지원단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의사 2명, 간호사 4명, 의료지원 4명 등 총 10명 규모다. 의료지원단장은 이성우 응급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동진료가 가능한 ‘꿈씨버스’도 함께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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