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장범식)는 윤예준 인공지능(AI)융합학부 학생이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여수 소노캄에서 개최된 '2023 한국인공지능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현대자동차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윤 학생이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은 'Understanding News Thumbnail Representativeness by Task-Adaptive Constrastive Pretraining'이다.
논문에서 뉴스 내용을 대표하지 않는 썸네일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사를 탐지하기 위한 시각 언어 모델 대조학습 기술을 제안했다. 대조학습은 의미가 유사한 샘플과는 가깝게 하고 의미가 다른 샘플과는 멀어지는 효과적인 표현을 학습하도록 모델을 훈련하는 방법이다.
이 연구에서는 저널리즘 원칙에 기반한 대조학습 방법 뉴스클립(NewsCLIP)을 제안했다. 오픈AI(OpenAI)에 의해 개발된 클립(CLIP) 등 기존 방법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윤 학생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정진해 멋진 성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박건우 교수님,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신 윤승현 박사님, 그리고 좋은 강의를 해 주신 학부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윤 학생은 상금 일부를 숭실대와 (재)주사랑공동체에 기부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과 한국연구재단(NRF) 기본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윤승현 어도비 리서치(Adobe Research) 박사가 공저자로, 박건우 AI융합학부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