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대학혁신플랫폼은 대학 2~3곳과 혁신기관이 협의체(컨소시엄)을 구성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술 지원을 하는 일종의 지원 체계다.
지금까지 산학연 지원 사업이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단일대학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중심으로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했다면, 이번 대학혁신플랫폼 사업은 여러 대학과 혁신기관이 협력해 민간기업을 지원하면서 각 대학이 보유한 특화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전문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가천대 대학혁신플랫폼은 바이오헬스분야에 대해 △기업현장 바이오헬스캠퍼스 운영으로 기업수요 기반의 1:1 맞춤형·현장실습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과 기술협력 병행 △바이오헬스분야 단계별 융합학위 과정 및 평가/인증제 운영 △기업지원을 위한 ‘사업기획·아이디어 발굴→개발→검증→사업화’ 전주기 개방형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2029년 7월까지 6년 간 가천대 컨소시엄에 매년 10억원씩,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수준별 인력양성 약 2만4000명, 장비지원 약 4000건, 밀착형 기업 기술지원 약 470건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대학혁신플랫폼은 대학과 혁신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산업체의 일자리 수요공급 불일치 해소와 기술협력 지원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우수자원을 보유한 경기남부 가천대와 실무교육에 강점을 가지고있는 경기북부 을지대가 지역균형을 이룸과 동시에 경기도 전역으로 성과모델이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가천대 사업단장은 “대학별 강점을 살려 지역 핵심분야와 연계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인력양성과 기술협력을 통해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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