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소형무인기 격추체계 등 민간공모로 신속시범사업 4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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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8-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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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공병전투차량·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 등 포함

사진방위사업청
[사진=방위사업청]

군이 소형 무인기를 격추하는 복합방호체계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공병전투차량 등을 도입한다.
 
방위사업청은 3일 2차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신속 시범 획득사업 2개와 신속 연구개발사업 2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드론 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AI 기반 전술차량용 지능형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AI 기술 기반 유·무인 복합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소형 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 체계’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모두 민간기업에서 제안한 상향식 사업이다. 각 군과 협의해 군사적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드론 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는 중요지역으로 침투하는 소형무인기(드론)를 소프트킬(재밍)과 하드킬(그물포획·레이저로 격추) 방식을 통해 무력화하는 체계다. 육군과 해군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AI 기반 전술차량용 지능형 RCWS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표적 자동 탐지·추적·탄도보정·기동사격이 가능한 소형전술차량용 무기체계다. 육군과 공군에서 운용할 이 무기체계는 차량 내부에서 원격 사격이 가능하다.
 
이들 2개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에 군에 시범 배치, 군사적 활용성을 검토한 후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 한국형 공병전투차량은 전투부대의 통로 개척과 기동로 확보를 위해 폭발물 탐지로봇, 정찰드론 등 특수 임무 장비를 탑재한다.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해병대의 상륙작전 수행 때 해상·공중 이동이 가능하도록 소형·경량화한 자주박격포 체계다.
 
두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해 2025년 하반기에 군에 시범 배치,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속 시범사업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AI 기술 및 무인전투체계를 적용한 장비를 도입해 군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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