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두을장학재단 이사장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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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8-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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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초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맡았던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올해 2월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7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2019년 작고한 이 고문은 이 사장이 이사장을 맡아줬으면 한다는 유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장녀인 이 고문은 이부진 사장에게 고모가 된다.

두을장학재단은 2000년 2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으로 이건희 회장 등 삼성가(家) 2세들이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됐다. 이 고문은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래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9년 동안 재단을 운영했다.

이 사장은 재단 인사말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국제적 사고와 능력을 갖춘 전문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윤리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차세대 여성 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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