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충격 강등에 글로벌 자금 피난처로…아시아 증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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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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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자산 선호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 일본, 한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 전반 하락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깜짝 강등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피난처로 몰리고 있다.
 
2일 오전 10시 45분 기준으로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7% 오른 온스당 198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2% 하락한 4.024%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국 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되면서 골디락스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미 국채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지난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을 때도 전 세계적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폭발하면서 피난처로 통하는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0.14% 하락한 101.860을 기록 중이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근월물)은 1.18% 오른 배럴당 8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선물 시장은 하락세다. 다우지수 선물은 0.2% 하락했다.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3%, 0.4% 밀렸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우울하다.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과 호주 증시도 하락세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3% 떨어지는 등 중화권 증시는 차익실현으로 내림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비춰서 미국 자산을 대신할 대안이 없을 것으로 봤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의 캐롤 콩 통화 전략가는 “시장이 신용등급 하락이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훼손한다고 판단하고 보유 중인 미 국채를 매도한다면, 달러 가치는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신용등급은 통상 통화 가치를 움직이는 주요 동인이 아니어서 달러 가치가 훼손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가 연내 남은 기간 7% 넘게 오를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오펜하이머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49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S&P500지수는 4576.73으로, 앞으로 약 7%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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