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민의 마음처럼 따뜻하고 세심한 행정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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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8-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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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장, 자신의 SNS 통해 '사람 사는데 당연한 가치'라는 아파트 주민 말씀 깊게 남아

  • 수원시, 노동관계법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 펼쳐

이재준 시장이 격려하고 있다 사진이재준 시장 페북 캡처
이재준 시장이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를 방문해 택배기사 부부와 주민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이재준 시장 페북 캡처]
이재준 수원시장이 택배를 배송하다가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택배기사를 위해 병원비를 모금한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름다운 수원시민들의 마음처럼 따뜻하고 세심한 행정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눈앞이 캄캄했는데 빛처럼 환해졌어요'란 글에서 "배송 중 쓰러지신 택배기사님과 기사님을 도우신 오목천 쌍용아파트 주민들 기억하시지요? 사모님께서 해주신 말씀에 다시 한번 마음이 뭉클해진다"고 적었다.

이어 이 시장은 "기사님이 일터에 복귀하셨다 들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마음 한편에 걱정이 남았다"면서 "수원시 차원에서 도울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다 작은 성의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만 원의 성금을 모아주셨고,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택배기사님 부부의 건강검진을 약속해 주셨다"면서 "아파트 주민들께는 수원시 명의의 표창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사람 사는데 당연한 가치'라는 아파트 주민분들의 말씀이 깊게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건강히 일할 권리, 결코 사치가 아니지요. 아프면 쉴 권리가 당연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시가 준비하고 있던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산재보험료와 유급병가, 상해보험 지원 정책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이재준 시장 페북 캡처
이재준 시장이 1일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를 방문해 이용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택배기사 부부, 주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준 시장 페북 캡처]
한편, 수원시는 택배기사와 같이 노동관계법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노동자의 노동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를 협의해 내년부터 플랫폼노동자를 비롯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예술인, 1인 사업주 등 노동취약계층의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시는 배달 기사, 대리 운전기사 등 저소득 플랫폼노동자를 대상으로 유급병가를 지원하고, 2025년 1월부터는 배달·퀵서비스·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노동자에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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