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가칭 청아고' 신설 확정…미사 과밀학급 해소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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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8-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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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오는 2027년 3월 개교 목표

가칭 청아고 위치도 사진하남시
'가칭 청아고' 위치도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가칭 청아고(미사4고)’ 신설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공동 노력으로 ‘가칭 한홀중(미사5중)’이 지난 4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가칭 청아고’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미사강변도시 내 과밀학급 해소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가칭 청아고’는 하남시 풍산동 562 일원에 부지면적 13338㎡, 31학급 847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오는 8월 공공건축심의 및 설계에 착수,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미사강변도시 학령인구가 급증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현재 시장 취임 직후 민선8기 1호 결재인 과밀학급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학령인구 분석 등을 통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해부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수차례 만나 ‘가칭 한홀중’ 및 ‘가칭 청아고’ 조기 신설을 비롯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하남시 교육 현안 해결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미사강변도시 내 고등학교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과밀학급 문제가 고등학교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며 ‘가칭 청아고’가 2027년 3월 개교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이 국회의원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교육지원청 분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최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앞서 신설이 확정된 ‘가칭 한홀중’은 시의 부지 무상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풍산동 537 일원에 부지면적 15000㎡, 연면적 10686㎡, 31학급 846명 규모로 설립되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건축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청아고 신설이 확정되기까지 노력해 주신 미사 시민 및 학부모 여러분과 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해 한홀중 ・ 청아고 적기 개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소년 문화체험캠프 기회 제공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사업 우수제안 선정
하남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2023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제안 사업 선정을 위한 논의를 펼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2023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제안 사업 선정을 위한 논의를 펼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제안 사업으로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게 문화체험캠프 기회를 제공하는 ‘그 해 여름, 우리는’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달 31일 2022년 접수돼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사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와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집행실적과 시민수혜도가 높은 사업을 평가한 끝에 ‘그 해 여름, 우리는’ 사업을 우수제안으로 결정했다.

‘그 해 여름, 우리는’ 사업은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청소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제안된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덕풍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진행되는 캠프에서 탑승자가 직접 방향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스릴 만점 액티비티인 ‘루지’와 급경사와 커브를 미끄러지듯 내려올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마운틴 코스터’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우수제안 사업을 제안한 시민에게는 하남시장 표창이 수여되며 제안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한 사업부서 담당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밖에 △쓰레기 배출 외국어 안내판 설치 △재활용품 수거보상점 △마을소식지 제작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화단 설치 등이 우수제안 사업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재투표 끝에 아쉽게 2위에 자리한 ‘쓰레기 배출 외국어 안내판 설치’ 사업은 다문화 가정 등에서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안된 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비율이 높은 덕풍2동에서 적은 예산으로 동에 맞는 적합한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우수제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통해 주민복지와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주민참여예산은 ‘사업부서 타당성 검토→지역위원회 심의→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제안사업 공모 △자치계획형 △청소년 등 68개 사업, 약 3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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