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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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07-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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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조40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20% 늘어난 26조2442억원, 당기순이익은 49.8% 증가한 2조81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영업익 및 영업이익률, 순이익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이 같은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레저용차량(RV) 중심의 판매 증가와 EV9 신차 출시 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판매 집중 등에서 비롯됐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국내에서 전년 대비 7.1% 증가한 15만8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5만695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0만7772대를 팔았다.

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환율 조건도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대비 4.4% 상승한 1315원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고금리·고물가 추세에 국제적 긴장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기아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고, 제품 전반에 걸쳐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 최근 출시한 EV9을 비롯한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2021년 대대적인 브랜드 리론칭 이후 글로벌 전 지역에서 브랜드력이 지속 강화되고 근본적인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까지 시장 기대치 및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 초 공개한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각각 연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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