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긴축 가능성 열어둔 파월에 혼조세…다우, 13거래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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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7-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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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추가 긴축 가능성 시사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87년 이후 최장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5포인트(0.23%) 오른 3만5520.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1포인트(0.02%) 밀린 456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27포인트(0.12%) 하락한 1만4127.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06% △필수소비재 0.21% △에너지 -0.09% △금융 0.65% △헬스케어 -0.08% △산업 0.66% △원자재 -0.28% △부동산 0.34% △기술 -1.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65% △유틸리티 -0.0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와 기자회견을 주목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5.25~5.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상단기준 5.5%에 진입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유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9월 FOMC)에 금리 인상을 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저희는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린다"며 "어느 정도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평가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시장의 반응은 분분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메모를 통해 연준이 9월 FOMC서 인상을 보류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반면 보스웨스턴 뮤추얼 자산 경영의 브렌트 슈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데이터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트 CIO는 "연준은 임금 상승이 낮아질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2분기 실적 보고도 나왔다.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월가 전망치보다 3% 가량 웃돌았다. 메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28% 상승을 보였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날 시간 외 거래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한때 7% 넘게 올랐다. 이날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도 5.78% 뛰어올랐다.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는 3.9%에서 3.87%로 떨어졌다. 2년물 국채는 4.91%에서 4.85%로 밀렸다. 국채 금리의 하락은 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왔다고 보는 것이다. 

이날 유가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5달러(1.07%) 내린 배럴당 78.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71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82.93달러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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