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명 인구 동남아 겨누는 스킨1004…틱톡 활용해 효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은미 기자
입력 2023-07-19 11: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틱톡 크리에이터가 스킨1004 제품을 쓰는 모습 사진스킨1004
틱톡 크리에이터가 스킨1004 제품을 쓰는 모습. [사진=스킨1004]

국내 뷰티 브랜드 스킨1004가 6억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로 틱톡 등을 통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기업들에게 동남아는 시장 진출 및 영향력 확대의 교두보로 꼽힌다. 유럽 및 북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데다 K-팝, K-푸드, K-드라마 등 한류 수혜, 30대 이하의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많아 이커머스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자연주의 앰플과 선크림을 개발해 K-뷰티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인 스킨1004의 경우 틱톡샵을 통해 동남아 진출을 꾀하고 있다. 

19일 스킨1004는 올해 3월 동남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상품판매액(GMV) 8.58배 증가, ROAS(동영상광고 대비 매출액) 64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타깃 선정과 틱톡샵 플랫폼을 활용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틱톡의 월간 사용자 수는 1억명이 넘으며, 사용 시간도 매일 평균 100분 이상으로 긴 편이다. 또 동남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크며, 청년 인구가 많은 만큼 모바일에 익숙하고 틱톡 특유의 숏폼 콘텐츠를 선호한다.

스킨1004는 3초 이상 영상을 보는 시청자를 겨냥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휴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인도네시아 틱톡 크리에이터와 협업했다. 제품을 통해 건강한 성분을 제공하는 친환경 및 비건 스킨브랜드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용자들의 틱톡샵 유입을 꾀했다.

스킨1004 관계자는 “틱톡의 동영상 쇼핑 광고는 인피드 내 영상을 노출해 틱톡샵의 유입과 구매 전환을 목표로 한다”며 “틱톡샵은 타 온라인 판매 채널과 성장 속도를 비교했을 때 그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채널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킨1004는 2020년 동남아 시장에서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1년 5월까지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