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지주 CEO 선임·경영 승계 '모범관행'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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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7-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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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금융감독원이 올 하반기 내로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 절차에 대한 세부 지침 사항을 마련한다.
 
금감원은 금융권 지배구조 모범 관행 마련을 위한 공동 TF(전담조직)를 만들고 첫 회의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은행연합회, 8개 지주, 5개 은행 지배구조 담당 임원과 금융연구원, 한국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준원 등 전문가가 참석했다.
 
향후 TF는 △최고경영자(CEO) 선임·경영 승계절차 △사외이사 지원체계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확보 △사외이사 평가체계 △내부통제 개선(고위 경영진 책무구조도) 등 지배구조 주요 요인에 대한 세부 지침 사안을 마련한다.
 
특히 CEO 선임 및 경영 승계절차와 관련해 자격요건 및 후보군 관리, 후보군 검증방식, 승계절차 개시 시점 등에 대한 모범 관행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CEO 선임과 승계절차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고위 경영진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관리의무에서 '상당한 주의' 판단 시 고려사항 등을 재정립한다. 이사회에 대해선 다양성·전문성 확보 방안과 독립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는 향후 3~4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중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은 “최종안은 금감원의 감독·검사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은행권의 자율적인 모범규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감독당국과 은행 이사회 간 '고위급 회담'도 개최했다. 이 부원장 주관으로 16개 은행의 이사회 의장이 참여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동안 총 9개 은행 이사회와 정례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전체 은행(지주)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된다.
 
이 자리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은행권 잠재 위험 요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방안,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지배구조에 대한 상시감시와 현장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국제기준, 글로벌 금융회사 사례, 국내은행 운영실태 등을 분석해 이미 초안을 마련해둔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지주·은행 지배구조를 '은행 부문 핵심 감독·검사 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지배구조에 관한 감독·검사 기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은행 지배구조의 실효성 있는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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