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자율주행·디지털트윈 개발용 공개 데이터 다운로드 누적 8500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3-07-14 10: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실외 고정밀 지도 및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 담은 오픈 데이터 무상 공개 2년… 산업계·학계 관심 이어져

사진네이버랩스
[사진=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가 2년 전부터 자체 구축해 무상 공개하고 있는 자율주행·디지털트윈 기술 개발용 공간 데이터에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실외 고정밀 지도(HD맵)’와 로봇·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로 구성한 오픈 데이터세트 누적 다운로드 수가 8500건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2021년 5월 처음 공개돼 2022년 6월 누적 다운로드 수 6000건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외 HD맵 데이터세트는 누적 다운로드 1304건(전년 동기 대비 181건 증가),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는 7199건(전년 동기 대비 1803건 증가)을 기록했다. HD맵 데이터 다운로드 주체는 대학·연구실(40%), IT기업·스타트업(25%), 기관·단체(13%), 개인(10%) 순으로 많았다. 네이버랩스는 이에 대해 “오픈 데이터세트를 학계와 연구기관을 비롯해 스타트업에서 자율주행, 이동 로봇, AR 기술 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네이버랩스가 구축한 오픈 데이터세트의 공간 데이터는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HD맵은 서울 여의도, 마곡·상암, 경기 판교 등 네 지역 공간 데이터를 담고 있으며 항공사진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 결과물이다.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는 매핑 로봇이 만든 강남역, 현대백화점 판교점, 코엑스 등 세 곳 5250~2만879㎡ 규모 공간 데이터를 담고 있으며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대 규모 실내 정밀 공간데이터로 세계 각지 컴퓨터 비전(vision) 연구자의 문의를 받고 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네이버랩스가 구축에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HD맵 데이터세트를 민간 기업 최초로 공개한 이유는 연구단체, 학계, 스타트업과 이를 공유해 국내 관련 산업 성장을 돕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항공사진과 AI 알고리즘으로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어라이크(ALIKE)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국내에선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디지털트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후속 논의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