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 프리고진과 만났다"...3시간동안 면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3-07-10 23: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을 일으켰던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을 포함한 35명을 만나 3시간 동안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리고진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 망명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한 지 닷새 만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당시 사건에 대한 그의 평가를 밝혔고, 같은 사건에 대한 바그너 지휘관들의 설명도 청취했다"면서 "바그너 지휘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은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은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24일 프리고진은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의 군 시설을 장악했고, 하루 만에 1000km 가까운 거리를 달려 모스크바에 접근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행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정의의 행진'의 목표는 특별군사작전 중 실책을 저지른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