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바디프랜드·코지마 틈새시장 공략 치열...소상공인·경로당·MZ세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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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7-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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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라젬, 소상공인·소규모 업체 위한 프로젝트 가동

  • 바디프랜드, 지자체 경로당 老心 공략 차별화

  • 코지마, 소형 마사지기로 MZ세대 新수요 확보

사진세라젬
[사진=세라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라젬·바디프랜드·코지마가 원부자재값 상승, 고물가·고금리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성장세가 주춤하자 수익 다변화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틈새시장 먹거리 창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따라 20인 이상 사업장에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휴게실 내 안마의자를 설치하려는 기업 니즈(needs)를 감안한 전략이다. 게다가 오는 8월에는 그동안 유예했던 50인 미만 사업장 휴게 시설 설치 역시 의무화돼 B2B 틈새시장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세라젬, 소상공인·소규모 업체 위한 프로젝트 가동

세라젬이 선택한 B2B 틈새시장은  소상공인과 소규모 업체들이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대상에 포함된 소상공인과 소규모 업체들이 공간 구성에 고민이 많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세라젬은 이들에게 제품 납품뿐 아니라 직장 내 휴게시설, 이용객 휴식공간 등 공간 컨설팅 서비스까지 도입해 공략 중이다. 이외에도 대량 구매·렌탈 시 추가 할인, 시즈널 프로모션 진행, 구매 고객사 임직원 할인 등 혜택도 지원한다. 제품을 계약까지 갔을 경우 방문관리 서비스와 AS 기간 연장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고객 업태별 특화 서비스 개발, 구매 혜택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지자체 경로당 老心 공략 차별화

바디프랜드 역시 B2B 틈새시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서울 마포구, 성동구, 강남구, 경기도 양평군, 천안시, 충주시, 경북 영양군, 강원도 정성군 등 전국 지자체 경로당 입찰에 성공했다.
 
경로당에 공급하는 안마의자는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강도 조절 프로그램이 내장됐다. 또 시니어 고객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마사지 모듈과 에어백이 탑재됐고 리모콘을 통한 강도 조절 기능도 있다. 부위에 따라 안마 깊이와 강도를 조절하는 '4D 안마 모듈’도 적용됐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NH농협생명, ABL생명보험, 현대자동차, 기아 등 대기업에 안마의자를 공급한 것과 함께 지자체 경로당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70여개 법인업체를 비롯해 730여개 공공기관과 신규 공급계약을 맺었다. 창업 이래 누적 법인·기관에 공급한 안마의자 수는 8500여개에 달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들의 힐링과 컨디션 관리를 도와 보다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에 최적화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코지마, 소형 마사지기로 MZ세대 新수요 확보 
 
코지마는 MZ세대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소형 마사지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목어깨 마사지기 ‘트위스터’와 ‘트랜스터’를 비롯해 손마사지기 ‘하이핸드’와 눈마사지기 ‘아이오G’ 등 부위별 마사지기다.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도 출시했다. 코지마는 현재 40여종에 이르는 소형 헬스케어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코지마 관계자는 “코지마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MZ세대에 있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며 “젊은 세대를 비롯한 신규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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