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새마을금고, 수신 이탈 안정세 되찾나…이번 주가 '분수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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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7-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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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수신(예·적금) 자금 이탈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앞서 경제·금융 부처 수장들이 연일 공개 석상에 등판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위기 수습에 나선 결과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주가 새마을금고 사태의 조기 진화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신설해 즉시 가동시키기로 했다.
 
9일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등 '범정부 대응단'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자금 이탈세는 정부 관계부처가 모두 모여 합동 연설을 진행한 다음날(7일)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총 인출 규모는 전일(목요일)보다 1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내내 예금 인출 확대가 이어지다 처음으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예금을 중도해지한 고객들의 재예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루 동안에만 중도 해지자 3000여 명이 마음을 되돌려 뺐던 돈을 다시 맡기기 위해 새마을금고를 찾았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해지한 예·적금을 14일까지 재예치하면, 기존 적용이율과 비과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해주겠다고 발표한 게 주효했다.

다만, 아직 위기감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주가 향후 분위기를 결정지을 척도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새마을금고 역시 불안 심리 진정을 위한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9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창섭 행안부 차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모여 휴일도 반납한 채 새마을금고 현황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LS일렉트릭, 북미에 첫 생산거점 구축···배전시스템 수요 대응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 배스트럽시 남쪽에 위치한 4만6000㎡ 넓이 토지와 부대시설을 사들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미·중 반도체 패권 다툼으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가전 분야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을 서두르면서 공장 필수 전력 인프라스트럭처인 배전시스템 수요 급증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이 텍사스에 토지와 부대시설을 사들인 시점은 지난달 23일이다. LS일렉트릭은 향후 생산설비를 들이는 한편 유휴용지에 공장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매입한 공장 부지는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텍사스 테일러시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부지와 불과 55㎞ 떨어져 있다. 삼성 파운드리 공장을 주요 납품처로 염두에 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 테일러시 삼성전자 공장에 1746억 원 규모의 배전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삼성전자 외에도 북미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발(發) 주문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SK온과 포드가 미국 켄터키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오하이오·테네시·미시간에 건설 중인 합작공장에 배전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유타주 소재 전력 배전반 생산 업체 MCM엔지니어링II를 인수하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텍사스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현지 생산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한국 우려 진지하게 수용"...한국 떠나 뉴질랜드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9일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출발했다.
 
그로시 총장은 IAEA 최종보고서를 지난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전달한 후 인접국이자 반대 여론이 비등한 한국을 방문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출국 전 본인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과의 면담 사진을 올리며 "IAEA에서는 한국민들의 우려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국내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방한 내내 “오염수를 둘러싼 우려를 이해하지만 안전기준에 부합하다”, “(오염수를) 나도 마실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반복하면서도 대안 검토와 오염수 방류 일정 연기 등에 대해 답변을 회피해 빈축을 샀다.
 
월요일 최대 100㎜ 비 내린다...낙뢰·우박 조심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날씨를 보인 휴일에 이어 내일도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6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 이남 많은 곳에는 100mm 이상, 동해안에는 5~60mm의 비가 오겠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 낙뢰와 우박이 동반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권·경북서부내륙·제주도 2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경상권·서해5도·울릉도·독도 5~60㎜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29도 △대전 30도 △대구 32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8도 △제주 30도다
 
청상아리 출몰한 포항...물놀이·레저활동객 비상

포항 앞바다에 청상아리가 출몰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은 물놀이객과 레저활동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낚시어선 A호 선장이 상어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했다. A호 선장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만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3.7km 떨어진 지점에서 2∼3m 크기의 상어가 선박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촬영해뒀다가 입항 후 포항파출소에 제공했다.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 일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청상아리는 잡식성으로 사람을 향한 공격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들어 동해안에 청상아리가 출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에는 삼척시 광진항 1.2km 해상에서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목격됐다. 지난달 28일에는 경북 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 동방 약 2km 해상에서 악상아리 한 마리가 조업 중이던 자망어선 A호 그물에 산 채로 잡혔다.
 
남원 공장 화재 '주불' 잡혔다...소방 대원 2명 1도 화상 치료 중

전북 남원시 한 식품 제조 공장 주불이 진화됐다. 대응 단계도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44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으나, 연소 확대를 우려해 낮 12시 39분께 2단계(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장시간 화마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1도 화상을 입은 소방대원 2명은 남원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은 진압 도중 탈진했으나 진료 후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성기 기준 살수차, 헬기 등 장비 79대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경찰 등 인력 423명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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