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피자랑 다른데"…알고 보니 4년 전 사진으로 환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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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6-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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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른 피자 가게에서 나온 이물질 사진을 도용해 환불을 요구한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해당 사진은 4년 전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런 사진으로 환불 요청 요구한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혹시 머리카락 나왔다고 이런 사진을 보내며 환불 요청한 손님 없었느냐"며 한 사진을 첨부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피자 도우 사이에 머리카락 한 올이 박혀 있다. 하지만 A씨는 해당 사진을 본인 가게의 피자에서 나올 수 없는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딘가 돌아다니는 사진일까 궁금해 보신 분 있을지 올려본다"고 적었다.

해당 글을 본 한 누리꾼은 "피자 전체 모습을 한 장 더 보내달라 해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글쓴이는 환불을 요구한 손님에게 요청해 받은 것으로 보이는 피자 전체 사진을 추가로 첨부했다.

A씨는 "손님이 머리카락 나온 부분을 휴지에 싸서 넣어 두었다고 하는데 찾지 못했고, 회수한 피자에서도 없었다"며 "현재 고객과 계속 통화를 시도 중이나 받질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이 "같은 사진 아닌가요?"라며 지난 2019년에 작성된 한 블로그 글 사진을 올렸다. 알고 보니 해당 사진은 2019년 9월께 한 블로거가 올린 글에 포함된 사진이었다. 해당 블로그가 한 피자 프랜차이즈의 피자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해 업체 측에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었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속앓이하고 억울해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사기죄로 고소해야 한다",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 그래야 다른 피해자가 안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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