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고품질 희소금속 소재 확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락 기자
입력 2023-06-23 14: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 공동 언론발표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한-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합의했다.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가공 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협력 모델을 통해 양국 간 협력 시너지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한-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양국 간 공급망 센터를 설립을 통해 △베트남 부존 원료 광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양국 유관기관 간 탐사 협력, 공동연구, 교육훈련 등 추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및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양국 기업의 합작법인(JV) 설립 지원 △대베트남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베트남은 매장량을 기준으로 희토류 세계 2위, 텅스텐 3위, 주석 10위 등 자원 부국이다. 공급망 센터는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핵심광물 정·제련 기술을 더해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를 확보하고, 베트남의 정·제련 역량 강화를 지원해 양국 간 상생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국 산업부는 어려운 수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코리아 플러스 인 베트남 및 베트남 플러스 인 코리아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산업공동위(장관급) 산하 국장급 지원조직을 통해 기업 애로 해소와 협력과제 발굴 등 무역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산업부는 베트남 천연환경자원부와 '한-베 파리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MOU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이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중 국외감축 분야의 양자 간 협력 기반을 담고 있다. 추후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감축 실적 발급 및 이전에 필요한 절차와 양식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