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0.5%p 인상...예상치 넘는 인상폭에 '주담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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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6-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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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 인상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P)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8.7%로 전문가 전망치인 8.4%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BOE가 기준금리를 0.25%p 수준 인상할 것으로 봤다.

예상치를 넘어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 인상 사이클도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연 6%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P모건 카렌 워드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더 올려서 침체를 만들어 내야 할 수 있다고까지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영국의 주택담보대출도 비상이 걸렸다. 올해 연말 주담대 금리 갱신과 함께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재정연구소(IFS)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담대 보유자 140만여명의 가처분소득이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이달 금리를 동결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0.25%p인상했다. 스위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날 금리를 각각 0.25%p와 0.5%p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영국 중앙은행 뱅크오브잉클랜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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