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량·터널 10년 전보다 37% 증가... 30년 이상 교량은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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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기자
입력 2023-06-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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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전국의 교량과 터널이 10년 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량 중 17.7%는 3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등에 설치된 교량·터널에 대한 통계를 수록한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19일 발표했다.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는 국토부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및 지방자치단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교량과 터널의 개소수, 연장, 사용연수, 구조 형식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교량과 터널은 총 4만2318개소, 연장 6429km다. 10년 전(3만849개)보다 37.1% 증가한 수치다. 개별적으로 교량은 3만8598개로 전년 대비 1520개 증가했다. 터널은 3720개로 전년보다 75개 많았다. 또한 2013년에 비해 교량은 9408개(32.2%), 터널은 2061개(124.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량과 터널의 평균 사용연수는 각각 20.4년, 14.4년으로 조사됐다. 사용연수가 30년 이상인 교량은 17.7%, 터널은 7.8%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된 교량은 지난 2018년 전체 대비 11.9%였다. 터널은 2020년까지는 3%대를 유지했지만, 2021년부터 지하차도를 포함하면서 6.6%로 비율이 증가했다. 향후 30년 이상 교량 및 터널의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철 국토부 도로시설안전과장은 "도로의 양적 증가와 노후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민들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교량·터널 등을 적기에 점검·보강하는 등 도로 구조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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