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프 협력관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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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6-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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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실린 기고문에서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안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온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세력 간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평화가 위협에 처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문제 등 안보 분야에서 프랑스와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과 공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48년 파리에서 선포된 국제인권선언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자유와 인권의 나라인 프랑스와 공조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무력을 통해 주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배터리, 디지털 분야에서 프랑스에 투자하고 프랑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항공·우주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한다면 상호 보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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