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패션 매거진 ‘엘르’와 함께 작업한 화보와 인터뷰가 16일 공개됐다. 이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은 YG를 떠난 이후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엘르’의 7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모티프를 얻은 2022/23샤넬 공방 컬렉션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지드래곤은 컬렉션이 가진 독특한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한창 작업 중이라는 새 앨범에 대해 묻자 그는 “가수 지드래곤으로서 활동을 오래 쉰 상태인 만큼 재미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의 내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곡들이 완성됐을 때 나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도 기대 중이다”고 답했다.
솔직한 가사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티스트인 만큼 지드래곤은 “음악으로 소통하려고 한다. 그동안 곡에 털어놓은 감정들을 돌아보면 내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다. 음악은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서 갔다’는 평가나 시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묻는 질문에는 “시간이 흘러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생겼을 때 이런 말을 듣게 되는 것일텐데, 그렇다면 듣기 좋은 말 같다. 내가 아이코닉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을 돌아보면 시대나 트렌드와 상관없이 그냥 그 사람 자체로 기억되더라. 나 또한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은 최근 만료됐다. 이에 지드래곤의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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